작년 3월에, 개강 첫 주 금요일에 눈이 조혼내 왔었다.
아침에 잘 자고 일어나서 창밖을 봤다 경악했던 기억이다.
일어나자마자 아싸좋구나를 외치며 처음으로 흑백필름을 썼었다.
눈 오는날 사진을 찍으면 눈이 워낚 밝아서 눈과 눈이 아닌 것의 명암 대비가 크다. 흑백 필름을 이용하면 눈이 아닌건 다 까맣게 나와서 그 효과가 더 크고 나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는 이론을 머리속에서 급히 만들었고, 실제로 흑백사진으로 꽤 멋있는 사진들을 건졌다.
이정도는 바라지 않지만 습도와 함께 점점 건조해져가는 내 감성을 좀 적셔줄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
덧, 눈 오는날은 눈이 빛을 어지럽게 반사해서 어느 방향에서 찍어도 역광처럼 찍힌다 =_=;; 피사체들이 실루엣처럼 찍히는 것도 그렇기 때문인데, 그래서 풍경은 잘 나왔으나 인물사진은 어둡게 나와서 완전 실패였다=_=;;; 그래서 인물사진은 1~2스탑 정도 과다노출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