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각사다. 긴카쿠지. 전날 갔던 금각사는 삐까뻔쩍하게 금박이 둘러져 있었는데 이건 추리한 목조 건물이다. 왜일까냥?
쎄미군 가이드에는 건립한 사람이 죽어서 바르려다 못 발랐다고 하고, 내 가이드북에서는 은박의 흔적이 있다고 한다. 누가 맞을까?


그리고 그 앞에는 이런 식의 모래정원이 있다. 에도시대부터 추가된 양식이라고 하네요.
요즘 디씨 여행갤에서 날리고 있는 쎄미군의 글에서 훔쳐옵니다(http://kr.dcinside10.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travel_japan&no=5101)
근데 저 양식을 저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게... 도쿠가와가 에도 시대를 열면서 막부를 교토에서 에도로 옮긴거거던...;;; 그러니 이런 '시골'에 '최신'양식이 많이 있을 리가;;;
긴카쿠지를 대략 둘러보고 난 후 오후의 일정을 위해 배를 채우기로 결정, 근처에 맛있는 소바집이 있다고 하는데 거리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았고, 무엇보다 일주일 내내 계속되었던 쎄미군의 집요한 돈부리 타령(~.~)에 가까이 있는 식당으로 갔다.

셈희군이 드신 텐동(곱배기;;)나는 튀김우동. 이때쯤 되니 이런 거 가지고 음식사진 찍는것도 지겨워서 내 사진은 없다 =_=;;;


점심을 먹고 찾은 교토대의 무슨 교수?가 즐겨찾으며 사색했다고 해서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약 2Km의 구간. 봄에는 꽃, 가을에는 낙엽으로 운치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2월, 잎도 없이 앙상한 나무들만 늘어서 있었는데 그래도 나름 운치있는 광경이다.

"얘도 철학을 하나 보지"라는 썰렁한 대화;;

약 30분동안 걷다 보면 난젠지다. 이때쯤 되니 절 구경하는데 완전히 지쳐부렸다 OTL.... 돈내고 들어가서 구경하기는 아깝고....

돈 내고 들어가는 곳이 있었는데 이 그림은 유명한건지 어떤건지 이것만 밖으로 보이게 해놨다 =_=a

벚꽃이 조만간 필 기세다. 2월 초순인데도 따뜻해서 그런건지 벌써 이렇게 붉어졌다.
역사공부도 안하고 이렇게 둘러보니 지겨운게 당연하지... 외국사람이 경주에 가면 고분에 지칠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고... 그러면서 버스를 타고 교토에서의 마지막 코스인 야사카 진자로 갔다.


이것저것 크고작은 신사가 많다 - 따라서 돈통도 많다;; 여기도 뭔가 의미가 큰 신사인것 같은데 역시 이해불능


이렇게 우리도 교토에 왔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교토에서의 공식(?)일정은 모두 마쳤다.
신사 앞이자 오사카로 돌아갈 역이 있고, 교토 최고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시죠도리에서 잠시 놀았다. 잠깐 전통과자점에서 차라도 마시면서 쉬어가자고 했는데 결국 가이드북에 나온거 못찾고 좌절..

하나 100엔짜리 단고, 발려있는 소스는 없는게 나을뻔 했다. 엄청 달아~~

뉴욕에서 2달 거주(!)경력자로서 분노한 티셔츠.

어랏, 우리 용준이형이 있네. 그 이외에도 류시원 등이 있었음.

여기저기 구경하고 놀다 시죠 가와라마치 역에서 한큐선을 타고 오사카로 돌아갔다. 교토 안녕~~
오사카에 도착에서는 난바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헛, 일본에도 간꼬가 있더라..

이것은 회전초밥집에서 산 도시락. 걍 안에서 먹고 싶었는디... 먹으러 일본온게 이제는 확실히되고 있는 그분의 뜻에 따라 이것저것 먹느라 결국 방에서 먹게 되었다. 원래는 밥먹고 숙소 들어가서 한잔 하러 나가고 싶었는데.... 결국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사다 먹게 되었다.

마지막 밤. 지금까지 수고해주신 분들을 한데 모았다. 여러분들 수고하셨어요~~
배가 불러버려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은 너무나 평범하게 끝나고 말았다나....;;;;<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