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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의 혈전'이라고 한다. 다들 뛰어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어느 하나도 결점이 없는건 아니라는 거다. 근데 사실 그 결점이라는게 저정도 매치업이 되었으니 결점이지 보통때는 전혀 신경도 안쓴다는거;;;
개인적으로는 류현진에 점수를 더 주고 싶긴 하지만 어찌되든 그다지 상관없고, 불만인건 왜 멀쩡한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MVP 다 놔두고 (올해부터는 매 경기마다 MVP를 또 따로 뽑지 =_=) 페넌트레이스 MVP가 아닌 2007 프로야구 MVP라는 괴상한 상을 두고 있냐 이거다. 좀 우리도 시즌 종료와 동시에 투표 해버리면 안돼? 신상우씨는 기대했던 대로 정치인적인 역량'만' 발휘해서 말만 그럴싸하고 밥먹고 술먹기 바쁘네 =_=. 어이어이 돔구장이든 신구장이든 지을 행정적 능력 따위 없으면 좀 저런거나 정비하지?
처음으로 판타지리그에 참가해서 디비전 4위로 막차타고 플옵까지 다녀왔습니다. 플옵 첫주에 뜬 선발 수 차이가 너무 커서 8강에서 끝났습니다만 1년차 치고는 나름 운도 따라주고 결과가 괜찮았네요.
일단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의 자평을 봅시다.
[1라운드 4픽]Guerrero, Vladimir
- 중간에 콘트레라스 + 가르시아로 트레이드했습니다. 워낙에 안습 선발진이었고 게레로가 기대만큼 못해준거 생각하면 괜찮은 장사였죠. 덕분에 캐머론도 활용할 수 있었고.
[2라운드 13픽]마이클 영
- 꾸준하긴 했습니다만, 굳이 2라운드에 뽑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긴 쓸만한 유격수 구하는것도 힘들죠 -ㅠ-
[3라운드 4픽]Jon Garland
- 작년 승수만 보고 뽑아버린, 1년차의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실패작입니다 -ㅠ- 이넘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했음다.
[4라운드 13픽]Billy Wagner
- 역시 꾸준했죠. 스코어링에서 와그너보다 상위에 있는 불펜은 Nathan이랑 Putz밖에 안보이네요.
[5라운드 4픽] Jason Giambi
- 올시즌 우리팀 scoring 1위입니다. 게레로를 미련없이 팔아버리게 해준 장본인.
[6라운드 13픽]Drew, J.D. RF LA
- 플로이드와 더불어 '건강하게만 있어다오'픽. 부진한 때가 몇번 있었지만 제 몫은 해줬습니다.
[7라운드 4픽]Floyd, Cliff LF NYM
- 할리데이랑 둘이 두고 한참을 고심한 끝에 뽑은 두번째 '건강하게만...'픽;; 결국 실패였죠.
[8라운드 13픽]Tadahito Iguchi
- 나쁜 성적이라고 할수도 없지만서도... 그다지 만족스럽지도;;
[9라운드 4픽]Kevin Millwood
- 제 2의 박찬호계약의 밀우드. 예상치에 비해 다들 안뽑으시길래 낼롬 집었습니다. 결과도 괜찮네요.
[10라운드 13픽]Matt Clement, SP
- ㅅㅂㄻ 말을 맙시다 -_-
[11라운드 4픽]Garrett Atkins, 3B
- 올시즌 3루수 스코어링 1위군요 +_+ 올해 갑자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병살타가 많아서 안습이었지만 ;ㅁ;
[12라운드 13픽] 박찬호
- WBC에서 마무리로 던지는 모습 보고 그야말로 충동구매;;; 조금만 더 안정적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13라운드 4픽] Cameron, Mike CF SD
- 27라운드 중에 (별 생각없이 뽑은 대박) 5위 안에 드는 선수. 부상 회복되면 쓰려고 뽑았는데 나름 쏠쏠했습니다.
[14라운드 13픽]Paul Lo Duca
- 그야말로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결과.
[15라운드 4픽]Mike Lowell
- 초반에 삽을 좀 푸시더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폭주!
[16라운드 13픽]Ryan Madson
- 쩝.... 안습픽
[17라운드 4픽] Piazza, Mike C SD
- 피아자도 중반 이후 뽑은 픽중에는 괜찮은 성적을 보였네요.
[18라운드 13픽]Farnsworth, Kyle
- 판타지에서는 중간계투로 힘들다는걸 몰랐을때 이야기;;
[19라운드 4픽]Ron Belliard
- 생각없이 뽑은 걸작 2위. 기복이 좀 심하긴 했는데 기대보다는 잘 하더군요.
[20라운드 13픽]Ortiz, Ramon
- 안습픽
[21라운드 4픽]Uribe, Juan
- 가끔 폭주할때가 있어서 그때는 유용했네요.
[22라운드 13픽]Looper, Braden RP STL
- 이것도 안습;;;
[23라운드4픽]Nady, Xavier RF NYM
- 뜬금없는 대박 1위;; 후반 라운드에 왠지 필이 와서 찍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벌어다줬습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PIT로 가버리는 바람에 그 이후 성적은 조금 안습이지만;;
[24라운드 13픽]Hernandez, Orlando SP ARI
- 어찌된게 액티브에 있으면 지고 리저브에 있으면 완봉하는 희한한... -_-
[25라운드 4픽]Sunny Kim
- 안타까워요;;
[26라운드 13픽]Lee, Travis 1B TB
- -_-
[27라운드 4픽]LaTroy Hawkins, RP
- 그냥 라운드 포기할껄 =_=
그 외에 주워온 선수로는 김병현, 클레이 헨슬리와 마이크 곤잘레스가 있네요. 김병현은 항상 한순간에 삐끗해서 가슴을 아프게 했고, 헨슬리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주에 빼가서 잘 썼구요. 곤잘레스는 선발 별로 안뜬 주에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한 시즌을 돌아보니 타자 찍는 감은 대충 있었습니다만 투수가 영 아니었네요. 제가 아무래도 투수보다는 타자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말이죠. 처음이라 순위보다는 그냥 즐기자는 생각에 찬호형, 병현이형도 억지로 막 끼워넣었는데.. 정말 운이 따라서 플옵까지 나갔군요. 사실 7월까지만 해도 전혀 그럴 가망이 안보였는데 그 후 갑자기 4연승인가 5연승인가 하더니 4위까지 가데요;;;
이제 대충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알았으니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해봐야죠 ㅋㅋ
ML통합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최종병기 산타나와, 예술커브 베리지토의 대결, 디비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빅매치라 할 수 있겠다.
졸린거 참아가면서 볼만한 경기였다. 양팀 투수들 8회까지 그야말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승부는 누가 적절한 타이밍에 삽을 떴나-_-로 가려지게 되었다.
결국 승부의 포인트는 두군데, 1회 말에서 카스티요의 도루자. 그리고 9회 초 프랭크 토마스의 두번째 홈런이었다. 프랭크 토마스가 2회초 친 선취 솔로홈런도 대단했지만, 이건 뭐 카스티요가 삽뜬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회초에 계속 공이 둥둥 떠가면서 제구력에서 낭패를 보던 지토를 살려준게 2-2에서 도루하다 2루서 횡사하신 카스티요. 그후 푼토가 바로 풀카운트에서 평범한 플라이로 죽어주시면서 지토는 한동안 언히터블 모드로 변신한다. 뭐 야구에서 가정에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때 주자가 살아있었다면 푼토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후 7회에 지토가 홈런 하나 맞기는 했지만 두 투수 모두 엄청난 모습을 보이면서 멋진 경기를 만들었고, 경기 2시간만에 7회가 끝나는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다. 그러다 9회초 토마스가 케인 상대로 쐐기 홈런을 날린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9회 말 브레들리가 가슴아프게 보여준다.
때는 9회 말, 마운드에는 휴스턴 스트리트, 타석에는 커다이어. 우익수쪽 높게 뜨는 플라이 타구를 날리지만 브래들리, 안습스럽게 타구를 놓치고 만다 (타구 위치를 잡았다는 제스처를 하다 갑자기 당황하는 표정은 압권!) 결국 무사 3루가 되고, 한점을 허용한다. 홈런의 가치가 엄청나게 부각되는 순간.
그렇게 경기는 끝나고 오클랜드는 소중한 1승을 챙기게 되었다는...
릴리아노의 이탈로 선발진의 무게가 대폭 감소한 미네소타와 상대적으로 불펜이 빈약한 오클랜드, 앞으로의 결과도 기대된다.
덧1. 박찬호 PS엔트리 합류~~~ ㅊㅋㅊㅋ
덧2. 그런 의미에서 졸리므로 샌디전은 생략 -ㅠ-
치요에게 넘겨받았습니다.
떠맡겨진 주제는 "야-_-구"입니다. 누구의 @$#%&한 의도가 숨어있는것 같아 보이지만 본인이 부정하니 일단 넘어갑시다;;
생각 같아서는 질문 하나하나로 포스팅 하나를 채울 수 있을것 같은데 언제나 찾아오는 귀찮음씨를 맞느라 간단히...
최근 생각하는 "야구"
- LG가 꼴지를 해서 그러는건지 승부에 많이 초연해졌어요. 정확히는 패배에 무감각해졌달까...;;;
- 이런저런 핑계로 루키 연습에 많이 나가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저쪽에 서운한것도 많지만 우선 내가 안나가니 미안할 뿐....
- 아무튼 LG 성적 때문에 '보는 야구'는 별 생각없네요. 단지 저번주부터 마구마구에 빠져있을뿐 ㅋㅋㅋ
"야구"는 감동
2002년 11월, 이 사진을 아시는가? LG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점 차로 뒤지던 9회 말 투아웃에서 극적인 동점 만루홈런을 친 이승엽이다. - 나로서는 정말 가슴아픈 사진이다. 요기 베라의 말마따나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다" 이것이야 말로 다른 스포츠가 가지기 힘든, 야구만의 매력이고 감동이다.
야구보다 축구,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느리다', '지겹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사실 농구, 축구에 비해 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이 야구다. 하지만 플레이와 플레이 사이의 그 정적인 순간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있는지 이해하게 된다면 오히려 거기서 큰 스릴을 느끼게 된다. 야구를 보는 입장이라면 감독의 입장이 되고, 선수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직접 경기를 하고 있다면 나올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생각하면서 대처를 준비한다. 이런 데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야구를 보는데 중수 이상은 되는거다 ㅋ
직감적 "야구"
- 뭘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야구에서 '감'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건 '데이터 야구'군.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다. 통계적으로 안타를 제조할 확률이 높은 타자(타율이 높은) 가 그렇지 않은 타자보다 안타를 뽑아낼 가능성이 높다. 좌타 거포가 중요한 상황에 등장한다면 '통계적으로 안타를 덜 내준' 좌완투수를 등판시킨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런 예를 못 찾는건 아니지만 야구 만큼 방대한 종류의 통계자료를 만들어내는 스포츠도 없고, 이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야구가 월등히 많다.
하지만 언제나 고확률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2002년 이승엽을 상대한건 이상훈이었다. 가끔씩은 전혀 무명의 선수가 패배 직전의 팀을 승리로 이끌어 영웅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언제나 실수의 위험이 도사린다. 통산 무에러의 선수에게도 이는 적용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이런 '인간적인 면'이 야구를 스릴있게 만드는게 아닐까.
그런 이유로 통계보다 '직감'을 중시하는 감독이 가끔 있다. 그 감이 통한다면 선수와 감독은 영웅이 되고 주목받지만, 사실 기록을 곰곰이 짚어보면 당연히 그런 경우에는 실패가 더 많다. 이쪽은 스포츠 통계학에서 항상 관심을 갖는 주제.
좋아하는 "야구"
- 94년 LG의 '신바람 야구' 그때의 LG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몰아치는 스타일의 야구를 좋아한다. 솔로홈런 하나보다 안타 세개로 점수나는게 더 재미있다(물론 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쪽이긴 하다) 그래서 판타지를 한다든지. 지금 마구마구 하는것도 투수력보다는 타자력에 중점을 두고 있고, 특히 컨택트 능력을 중시한다.
싫어하는 "야구"
- 흠.. 위의 질문과 대비를 하자만 재박 스딸의 번트야구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얘기를 하고 싶네. 심판 판정에 좀 대범해졌으면 좋겠다. 애매한 판정에 어필로 질질 끄는게 제일 싫다. =_= 실수는 실수로 넘어가고 보다 넓게 봤으면 좋겠다(이건 구단이 모기업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는한 무리)
"야구"가 세상에 없었다면...
- who cares? 야구가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워낙에 대체재들이 많은지라;;;;;; 그다지 의미없는가정
이 바통을 주고 싶은 사람들 (지정과 함께 지복 >ㅁ<)
블로그에... 누가... 오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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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3 17:20 Title :지정문답 [판타지리그]
지정문답'이것' 아가망이 돌았지. 귀찮게 이런것을 감히... -_-_- ㅋㅋㅋ 어쨌든. 최근 생각하는 "판타지리그" 어쨌든 올해 판타지리그도 끝이 났다. 항상 판타지리그를 시작할 때면 주간 리뷰,프리뷰도 올리고, 다른 팀들도 팀별 분석해주고 그렇게 하려다가도 막상 시간이 가다보면 그렇게 되기 힘들다. 매년 사람들은 판타지리그에 익숙해 지고, 그런만큼 치열해지고, 과연 내년에도 커미셔너를 할수 있을까.. 의문... "판타지리그"는 감동 감동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