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응이형이 드뎌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6이닝 무실점. 투구수가 쪼까 많은게 아숩긴 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3회쯤 되면서 서재응다운 피칭이 살아나더군요. 다만 작년 후반기 맹활약 하던 시절의 공격적 피칭은 아직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군요. 그래서 초구 스트라이크도 많은 편이 아니었고, 풀카운트 상황도 많았습니다. 이제 감 잡았으니 차츰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올시즌 잘 추스리면 다음 시즌은 제대로 몬스터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는 WBC도 있었고, 내년 시즌 끝나면 FA 아닙니까 ㅋㅋㅋ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덧. 여기까지는 좋은데... 오늘 샌디 타자진 방망이 돌리는거 보니 절로 눈에서 땀이 납니다 -_- 모레 찬호형 경기가 걱정이군요. 박찬호는 지금 판타지 로스터에 있단 말입니다아다아.......
2006/04/29 14:27 2006/04/29 14:27
오마이에서 서재응의 태극기 세레모니에 대해 딴죽을 걸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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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꽂은' 행위나, 그에 대한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국수주의로 비쳐질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하는데 사실 뭐가 국수주의인지 모르겠다. -_-

에인절스타디움의 중심이자 가장 높은 곳인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행위는 일본을 정복한 게 아닌, 에인절 스타디움을 정복했다는 의미이고, 이에 반론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8강 리그 세 팀에 전부 완승을 거뒀으니 그 정도 자격은 있다고 본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 국어사전에 '국수주의'를 찾아봤다.

국수―주의(國粹主義)[―쑤―의/―쑤―이][명사] 자기 나라의 전통적 특수성만을 우수한 것으로 믿는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주의.

이게 국수주의라면 경기에서 승리하고 태극기 들고 도는것도 국수주의겠다. 진 팀 입장에선 그거 보는 것도 화날꺼 아냐..

올림픽 쇼트트랙 결승전에서 오노가 안현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뒤 기분이 좋아 흥분한 나머지 성조기를 빙판에 박아버렸다고 해보자. 그걸 국수주의라고 비난할텐가? (물론 오노의 눈물겨울 노력과-_- 복구할 아이스링크 측의 삽질은 일단 제끼자) 물론 그걸 보는 우리들의 속은 뒤틀릴 데로 뒤틀리지만 그걸 국수주의라고 까지 몰 수는 없다.

우리나라가 2승 1패에 득실차로 4강 턱걸이를 했다든지 했는데 그러면 뭐 비난할 수 있겠다만 (이건 국수주의 이전에 찌질이다-0-) 선수들의 자신감과 기쁨을 그런식으로 폄하하지 말자.

진 팀과 선수들을 무시하거나 매도하는 장면에서나 국수주의니 스포츠맨십이 아니니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 팀이나 선수들을 두고 "30년동안 못이길 거다"라든지로 무시했나? 우리나라가 일본 이겼다고 일장기라도 태웠나?

진 일본을 생각해주자는 생각이야말로 싸구려 동점심이요, 승자의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에너하임을 야구로써 지배했고, 에인절스타디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2006/03/17 01:37 2006/03/17 01:37

서재응 덩치값은 드럽게 몬한다;;;;; 조그만 태극기 하나 꽂더니 큰 태극기도 마운드에 박기 시작한다.

안 박히니까 땅도 파더라. 결국 꽂아낸 의지의 서재응;;; 덕아웃 들어가서 좋다고 동료들이랑 하이파이브에 난리도 아니드라.

옆에서 구장 관리인들이 홈이랑 루 정리하고 있는데... 그사람들 불쌍하지도 않니? 적당히 꽂으면 안되겠니?
2006/03/16 15:51 2006/03/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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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두대 들고 떠나는 여행 정리된 기록만이 기억을 대변할 수 있다 by 아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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