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내가 사진을 본격적인 취미로 삼고 있다든지, 완전히 심취해있다든지 그런건 아니지만 카메라를 잡은 이상 뭔가 그럴싸한 사진을 찍고 싶은건 당연한건데...
내가 좋아하는 사진 혹은 구도는 이정도 인것 같다.
1. 만들어진 듯한 사진은 싫다! - 연출에 대한 알러지가 심한 편이다 -_- 옛날에 안좋은 추억도 있고;;; 하여튼 작위적인 구도를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셔터를 아무때나 눌러대는 때도 있고, 삐딱한 각도로 찍을 때도 있다(사람 성격이 여기서 나온다 -_-)
2. 심도는 얕은게 좋다~~ - MX에 표준렌즈 달고 사진 찍을 때 조리개 심도가 3을 넘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엄청 맑은날에 1/1000, f5.6은 되어야 겨우 사진이 찍히는 때는 빼고, 내가 원하는 피사체만 남기고 주위는 자연스럽게 날려버리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나이아가라에서 웅장한 광경을 깊은 심도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이쪽의 맛도 느끼는 중이다.
3. 광각보다는 망원이 좋다. -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들마다 하시는 말씀이 망원보다는 광각이 쓸 일이 더 많다고 하는데 나는 유치하게시리;; 망원을 더 좋아한다. 사실 광각 구도가 필요할때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멀리있는거 당겨찍는걸 좋아한다.
뭐 대충 이렇습니다. 내공이 많이 쌓이면 정말 자연스러운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텐데 아직은 그게 되지 않아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잡으면 '막' 찍습니다. 그러다 가끔씩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