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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4 05:10 2006/10/04 05:10
  ALDS OAK @ MIN #1  +   [남자는야구다!]   |  2006/10/04 05:10

ML통합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최종병기 산타나와, 예술커브 베리지토의 대결, 디비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빅매치라 할 수 있겠다.

졸린거 참아가면서 볼만한 경기였다. 양팀 투수들 8회까지 그야말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승부는 누가 적절한 타이밍에 삽을 떴나-_-로 가려지게 되었다.

결국 승부의 포인트는 두군데, 1회 말에서 카스티요의 도루자. 그리고 9회 초 프랭크 토마스의 두번째 홈런이었다. 프랭크 토마스가 2회초 친 선취 솔로홈런도 대단했지만, 이건 뭐 카스티요가 삽뜬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회초에 계속 공이 둥둥 떠가면서 제구력에서 낭패를 보던 지토를 살려준게 2-2에서 도루하다 2루서 횡사하신 카스티요. 그후 푼토가 바로 풀카운트에서 평범한 플라이로 죽어주시면서 지토는 한동안 언히터블 모드로 변신한다. 뭐 야구에서 가정에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때 주자가 살아있었다면 푼토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후 7회에 지토가 홈런 하나 맞기는 했지만 두 투수 모두 엄청난 모습을 보이면서 멋진 경기를 만들었고, 경기 2시간만에 7회가 끝나는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다. 그러다 9회초 토마스가 케인 상대로 쐐기 홈런을 날린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9회 말 브레들리가 가슴아프게 보여준다.

때는 9회 말, 마운드에는 휴스턴 스트리트, 타석에는 커다이어. 우익수쪽 높게 뜨는 플라이 타구를 날리지만 브래들리, 안습스럽게 타구를 놓치고 만다 (타구 위치를 잡았다는 제스처를 하다 갑자기 당황하는  표정은 압권!) 결국 무사 3루가 되고, 한점을 허용한다. 홈런의 가치가 엄청나게 부각되는 순간.

그렇게 경기는 끝나고 오클랜드는 소중한 1승을 챙기게 되었다는...

릴리아노의 이탈로 선발진의 무게가 대폭 감소한 미네소타와 상대적으로 불펜이 빈약한 오클랜드, 앞으로의 결과도 기대된다.

덧1. 박찬호 PS엔트리 합류~~~ ㅊㅋㅊㅋ
덧2. 그런 의미에서 졸리므로 샌디전은 생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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